겨울철 노년층, 척추압박골절 조심해야

By | 2021-01-10
겨울철 노년층, 척추압박골절 조심해야

지구촌 곳곳에서 한파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는 영하 50도까지 기온이 하강하면서 혹한으로 인해 130여명이 사망할 만큼 맹렬한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영하 14도에서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국민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추위가 지속되면 도로나 골목 곳곳에 결빙현상이 발생되고 낙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젊은 사람들과는 달리 균형감각이 떨어져 팔이나 발목·고관절·척추압박골절이 유발되기도 한다.

나이가 든 노년층들의 뼈는 골다공증이 심해져 외부 충격을 감당하는 강도가 약해지게 되는데, 낙상사고로 척추에 전달되는 충격은 하중이 더해져 척추압박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무엇보다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하게 된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에 미세하게 금이 가거나 뼈가 주저앉는 질환으로 평소 허리통증을 호소한 노인들의 경우에는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 질환은 사고 후 조금만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가라앉아 치료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척추 길이가 짧아져 허리가 휘고 2차 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물과 물리치료, 보조기 사용 등이 있다. 호전이 안 되거나 통증이 줄어들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척추 분리증 현상이 심하게 나타날 경우 척추 마디를 고정시켜주는 척추고정술을 시행해 어긋난 척추 뼈를 바로잡아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최소침습적 척추고정술’이라는 시술이 척추뼈를 바로 잡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최소침습적 척추고정술은 2cm 길이의 피부절개 2개로 시행하는 것으로 추간공경유 유합술로서 미세원통형 경인기 등을 이용해 시술한다.

이 시술 기법은 손상된 척추분절이 흔들려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며 고정된 부위가 몸무게를 최대로 받쳐 안정해주는 고도의 시술 기법이기 때문에 매우 세밀하고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노년층들은 가능하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그늘진 곳을 피해 다니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기 보단 장갑을 이용하고 낙상사고가 발생할 경우 반드시 첨단 장비를 갖춘 척추특화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더불어 집안에서는 척추강화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해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도 좋다.